"시타델" 리뷰
"시타델"
감독: 루소 형제
장르: 첩보물
별점: ★★★★☆
아마존 프라임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상반기에 힘을 실은 미드 시타델에 관해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시즌 1이 방영되기도 전에 시즌 2 편성을 확정했습니다.
시즌 1은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캡틴 아메리카"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를 감독했던 루소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그동안 보여준 특유의 액션신을 기대하게 하였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전반적으로 보여줍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시타델"이라는 한 특정 정부나 국가에 소속된 것이 아닌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스파이 조직내에서 "메이슨 케인"과 "나디아 신"을 주인공으로 서사가 시작이 됩니다. 확실히 시작부터 기존의 미드와는 다른 레벨의 액션신으로 몰입감을 선사하며 "시타델"이 "맨티코어"라는 악의 세력에 의해 소멸되는 파격적인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1화에서 부터 알프스를 달리는 기차내에서 메이슨 케인과 나디아 신은 맨티코어를 제지하려다가 기차가 폭발하고 8년 후의 시간을 보여줍니다.
현재의 시작은 맨티코어의 핵심 인물인 달리아가 표면상에는 영국의 대사관으로 있지만 미국의 국무부 장관을 자신의 저택에 호출하면서 약점을 쥐고 쥐락펴락하면서 핵무기를 통한 테러 작전을 꾸미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이 됩니다.
한편 메이슨 케인은 자신의 과거를 잊은채 카일 콘로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가정에서 평범한 가장으로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어느 날 시타델에서 절친인 동료 버나드가 메이슨 가족을 납치하고는 메이슨이 시타델의 에이스 스파이 였던것을 이야기 해주고 맨티코어의 세계 침공을 막고자 버나드와 메이슨은 합동작전을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버나드가 맨티코어에 납치를 당하게 되고 본인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메이슨은 역시 본인의 과거를 잊고 살고 있는 나디아 신을 찾아나서게 되고 8년만에 재회한 나디아 신과 함께 자신의 옛 동료를 찾아나서고 맨티코어와 맞서는 스토리가 6화 동안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시타델에서의 기억이 저장된 약물이 든 주사를 메이슨은 맨티코어와의 교전중에 잃게 되지만 나디아 신은 본인의 완전한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나디아 신과 메이슨 케인은 위험한 스파이활동을 하면서 비밀리에 연인 관계 였고 현재 가정을 이룬 메이슨 케인을 아련한 시선으로 보면서 에피소드가 진행될때 마다 과거의 스토리가 비추어 집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결국은 메이슨 케인과 나디아 신이 맨티코어의 핵무기 점령을 막으면서 끝남과 동시에 기억을 찾은 메이슨 케인의 불안한 표정과 함께 끝이납니다만.....
엄청난 반전이 있어요.....
우선 첫번째, 메이슨 케인의 어머니가 맨티코어의 핵심 인물인 달리아 였고... 달리아의 세치 혀에 속아 넘어간 메이슨 케인이 과거에 시타델의 모든 정보를 주었고 이 때문에 시타델이 8년전에 맨티코어에 의해 완전 공중 분해가 됐습니다.. 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모두 찾은 메이슨 케인이 현재의 아내 애비가 과거 자기가 기억을 지워버린 시타델 요원인 것을 깨닫고 동시에 나디아 신이 자기가 사랑한 여자였던 기억까지 되찾으면서 앞으로 풀어야할 매듭이 산만한 채로 시즌 2의 스토리가 이어질 것을 암시하면서 끝이 납니다..
시즌 1 내내 과거의 시타델의 모습과 현재의 사건을 지속적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주인공들의 현재 심정과 상황에 관해 부가적인 설명을 해주면서 긴장감 있게 스토리를 끌고 오는 능력은 루소 형제의 내공을 보여주는 전개가 아닌가 느껴집니다.
특히나 스토리에서 여러번의 반전장치들이 보여지면서 과거에 연인이었던 메이슨 케인과 나디아 신의 감정선을 보여주는 것에서 액션 뿐만아니라 스토리에서도 스타 감독들이 이끌어가는 힘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시타델 이었습니다.